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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아이폰 12 Mini 훨씬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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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온이아빠 2021. 1.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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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아이폰12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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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작은 폰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전자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고, 후자에는 팀 쿡이 있습니다. 저요? 저는 팀 쿡이 만든 큰 폰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니 큰 화면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묻어둡시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름부터 작고, 실제로 보면 더 작은 아이폰 12 mini니까요.

박스부터 작습니다. 안 그래도 아이폰 12 시리즈 부터는 이어폰과 어댑터가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되며 박스가 납작해졌는데, 내용물의 크기까지 작아지니 이 안에 제품이 들어있는 건 맞나 싶을 만큼 작네요. 박스 앞면 어디에도 mini라는 표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알 수 있죠.

먼저 이 ‘mini’라는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여태까지 애플이 아이폰 뒤에 붙였던 수많은 수식어를 생각해볼까요. 지난 세대와 다음 세대를 구분 짓기 위해 ’S’를 붙이기도 했고. 사이즈에 따라 Plus나 Max라는 명칭도 사용했죠. 작년부터는 Pro 라인업을 따로 만들었고, 저가형 모델로 SE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온갖 이름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미니는 또 처음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에서는 이름이 전부죠. 말 그대로 ‘작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거든요.

사람들이 장난스럽게 ‘쌈무 그린’이라고 부르는 아이폰 12 시리즈의 그린 컬러는 실물이 더 곱습니다. 새하얀 아이폰에 그린을 한 방울 떨어트린 것 같은 여린 파스텔톤 그린이에요. 매끈한 후면의 글래스 마감과 매트한 측면의 알루미늄 마감이 주는 대비도 근사합니다. 사실은 쌈무 컬러와 진짜로 닮았습니다. 저는 매콤한 주꾸미를 쌈무에 싸서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제품이 작다 보니 그립감은 손에 착 감깁니다. 항상 6인치가 넘는 Max 모델만 쓰다가 이렇게 작고 가벼운 제품을 손에 쥐니 장난감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무실 직원들 모두 mini를 손에 쥐어보고 감탄하는 눈치였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조차 한 번 만져보더니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더군요.

에디터M은 굉장히 손이 작은 편인데, 확실히 작은 폰을 손에 쥐니 안정적이었습니다. 손이 큰 편인 권PD에게는 너무 작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손이 큰 편이라 화면 좌우 상단까지 완벽하게 한 손 조작이 가능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현재 쓰고 있는 아이폰 11 Pro의 경우에는 권PD 손으로도 자유로운 한 손 조작까지는 어렵다고 합니다.

제 손은 일반적인 성인 여성 수준입니다. 특별히 작지도, 크지도 않아요. 아이폰 12 mini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는 좌우 폭이 좁고 두께가 얇아서 그립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한 손 조작을 해보려니 엄지 손으로 제어 센터를 내리거나, 알림센터를 내릴 때는 불편하더군요. 작은 기기이긴 하지만 제 손으로는 화면 최상단까지 쉽게 닿지 않아서 원활한 한 손 조작은 어려웠습니다. 근데 또 재밌는 건 아이폰 12 Pro보다 가로세로 폭이 더 큰 아이폰SE 2세대를 사용할 때는 한 손 조작이 어렵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무슨 뜻이냐면 아이폰 12 mini는 정말 작지만, 그게 화면까지 작다는 뜻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폰 11 Pro 와 아이폰 12 mini를 비교해볼게요. 몸집 차이가 제법 나죠. 아이폰 11 Pro의 가로 너비는 71.4mm, 아이폰 12 mini는 64.2mm입니다. 각각 188g과 133g으로 무게 차이도 상당합니다.근데 막상 실제 디스플레이 너비를 비교해보면 각각 5.8인치와 5.4인치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무게 차이만 55g, 그러니까 전작보다 30% 가까이 가벼워진 셈인데 화면 크기는 고작 0.4인치 차이인거죠.아이폰 12 mini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입니다. 겉보기엔 똑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크기만 작아진 것 같지만, 전작보다 화면 주변의 베젤이나 두께를 줄이며 새로운 설계를 감행했습니다. 아이폰 11과 비교한다면 LCD에서 OLED로 넘어온 것 역시 영향을 줬겠죠. 덕분에 제품 크기나 무게가 줄어든 것에 비하면 화면 크기가 작아지는 건 최소화했죠. 전면 디자인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한 손으로 잡고 사용했을 때 화면 최상단 터치가 어려웠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지만, 막상 화면 크기는 5.4인치로 그렇게 작지 않았던 거죠.이전 세대의 폼팩터와 비교해보면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더 명확해집니다. 아이폰 7과 나란히 두면 화면 차이가 극명합니다. 참고로 아이폰 7은 아직도 판매 중인 아이폰SE 2세대와 동일한 폼팩터입니다. 제품 자체는 훨씬 작아졌지만, 화면 크기는 오히려 0.7인치가 커졌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노치 디자인은 아쉽지만, 저 부분에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크기 구현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화면 크기도 크기지만, 화면 비율이 주는 메리트도 큽니다.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플레이했을 때 아이폰 12 mini는 손해 보는 영역이 거의 없기 때문에 훨씬 큰 화면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여기서도 노치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요.그립감에 대해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아이폰 12 시리즈에 적용된 각진 디자인은 mini 모델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본래 아이폰을 한 손으로 잡고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는 자연스럽게 아랫부분을 새끼손가락으로 받치게 됩니다. 근데 이 부분이 둥글게 마감이 되지 않고, 각진 형태가 되니 새끼손가락 위에 알맞게 지지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안정적입니다. 아이폰 12 Pro 정도의 사이즈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아이폰 12 Pro Max 정도로 커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이건 나중에 아이폰 12 Pro Max를 다루면서 다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2 mini의 출시가 의미 있는 이유는 작은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하는 애플 고객들이 ‘저렴한 구형 폼팩터’가 아니라 최신 칩셋과 카메라를 모두 갖춘 ‘콤팩트한 아이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실제로 제 주변에 정말 많은 분들이 mini를 위해 지갑을 열어젖히고 대기 중이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품고 있습니다. “mini는 Pro 모델보다 별로야? mini 사도 되는 거야?” 물론 대부분이 답정너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써야 하는 제품이니 함께 출시된 라인업과 무엇이 다른지 정확히 알고 사는 게 좋겠죠. 한번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12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은 두 제품씩 묶여서 대부분의 스펙을 공유합니다. 아이폰 12 Pro와 아이폰 12 Pro Max가 고급형 모델의 짝꿍이라면,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mini는 엔트리 모델의 짝꿍이죠. 특히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mini의 싱크로율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크기와 무게,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100% 똑같은 제품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만큼 사이즈라는 선택지가 제품을 구분 짓는 큰 차이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그럼 아이폰 12와 12 Pro 라인업은 뭐가 다를까요? 칩셋도 같고, 5G 지원 여부, 방수 성능, MagSafe 지원, 수퍼 레티나 XDR 까지… 대부분이 똑같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스펙이 같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전작인 아이폰 11 시리즈에서는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Pro의 가장 큰 차이가 디스플레이였거든요. LCD와 OLED 사이에는 건너려 해도 건널 수 없는 크나큰 차이가 있죠. 이번에는 전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명암비나 색영역 등 모든 스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치당 화소수를 의미하는 픽셀 밀집도는 476ppi로 아이폰 12 mini가 가장 높습니다. 그만큼 작은 디테일이나 텍스트를 더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굳이 차이를 따지자면 아이폰 12와 mini는 일반 모드에서 최대 밝기가 625니트로 제한되는 것에 비해, 12 Pro 라인업은 8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합니다. 밝은 태양 밑에서 야외 시인성은 Pro 모델의 디스플레이가 더 뛰어나겠죠.이제 카메라를 볼까요? 개수부터 명확하게 차이나죠. 아이폰 12 mini와 아이폰 12에는 초광각, 광각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아이폰 12 Pro 시리즈에는 초광각, 광각은 물론 망원까지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와 LiDAR 스캐너가 적용됐습니다. 사진 촬영 후 더 자유롭게 후보정을 할 수 있게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Apple ProRAW 포맷 역시 Pro 모델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아이폰 12 mini에는 LiDAR 스캐너가 없기 때문에 야간 모드 인물 사진 같은 특정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차이입니다.당연히 이런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Pro 모델과의 가격 차이를 고려했을 때 납득할 만한 차이입니다. 카메라 기능에서 Pro급 성능을 기대하는 이들을 위해 라인업을 달리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면서 LiDAR 스캐너를 활용한 저조도 오토 포커스의 빠른 속도를 기대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이폰 12 mini의 초광각, 광각 카메라의 성능은 아이폰 Pro와 동일합니다. 충분히 좋은 카메라는 뜻입니다.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사진 결과물에서 차이를 찾기도 어려운 수준이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12 mini나 아이폰 12에서 망원 카메라가 제외된 게 가장 아쉽습니다. 예전에 출시되었던 아이폰X과 아이폰XS만 해도 듀얼 카메라에 광각과 망원 화각을 선택했었으니까요. 초광각과 광각 화각만 쓰다 보면 망원 특유의 감성이 굉장히 아쉽거든요.애플의 이런 선택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를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망원 카메라 모듈의 단가가 더 비싸기 때문에, 고급기인 Pro 모델에만 적용됐다는 가설입니다. 제가 각 부품의 단가를 아는 건 아니라 확신할 수 없지만 합리적인 의심이죠? 두 번째는 고객들의 실제 사용 패턴에서 ‘초광각’을 쓰는 빈도가 더 높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의 망원 카메라라는 게 딱 2배에서 2.5배 줌을 지원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내가 직접 움직여서 피사체에 다가가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화각이라는 거죠. 일명 ‘발-줌’이라고 부르잖아요. 물론 실제 망원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주변부 왜곡이 없기 때문에, 촬영했을 때의 느낌이 같을 수는 없겠습니다. 적어도 망원 카메라가 없을 때는 ‘직접 다가가서 찍는다’는 옵션이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초광각은 카메라 렌즈가 지원하지 않으면 찍을 수 없는 화각입니다. 좁은 실내에서 내부 인테리어를 촬영해야 하거나, 여행지에서 풍경을 한 컷에 담기에는 초광각만 한 것이 없죠. 이것이 저의 결론입니다.그렇다고 해서 아이폰 12 mini에서 2배 줌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건 아니에요. 디지털 줌으로 촬영할 수 있거든요. 아이폰 12 mini의 디지털 2배 줌 사진과 아이폰 12 Pro의 광학 2배 줌 사진을 비교해볼게요.저조도에서 촬영하면 결과 차이가 더 심해지긴 하지만, 이 정도 환경에서는 확대하기 전에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글씨를 확대해보면 노이즈나 선명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죠?마지막으로 배터리를 살펴볼까요. 제품이 작다는 건 그만큼 배터리 용량도 작다는 뜻입니다. 애플은 항상 배터리 용량을 공식적인 스펙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특정 조건에서의 최대 사용 시간을 고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시간을 기준으로 아이폰 12 mini가 최대 15시간, 아이폰 12&12 Pro 최대 17시간, 아이폰 12 Pro Max는 최대 20시간을 지원합니다. 시간 자체는 사용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겠지만, 확실히 아이폰 12 mini의 배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인 건 확인할 수 있죠.

이번에 아이폰 1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MagSafe 액세서리 중 무선 충전기를 사용할 때도 다른 모델들은 최대 15W 충전을 지원하는데, 아이폰 12 mini만 12W로 충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다르다 보니 모델별 최적화 과정에서 제한된 것 같습니다. 이유야 있었겠지만 같은 돈 내고 산 MagSafe 차저로 속도가 다르게 적용된다면 조금 배 아프긴 하겠네요.

참고로 보여드리자면 이번에 출시된 MagSafe 월렛을 뒤에 붙였을 때, 아이폰 12 mini의 후면 라인과 정확하게 일치한답니다. 아마 이것보다는 작게 만들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폰 12나 다른 모델에 붙였을 땐 참 예쁜데, 아이폰 12 mini에는 조금 버거워 보이네요.이 정도면 아이폰 12 mini를 사기 전에 알아두셔야 할 점은 모두 정리된 것 같습니다. 이제 가슴에 손을 올리고, 숨을 깊게 내쉬며 살지 말지 판단할 시간입니다. 아이폰 12 mini는 충분히 고사양 제품입니다. 작은 아이폰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분이라면 후회하진 않을 거예요. 다만, 다른 모델에 비해 짧은 배터리 시간과 망원 카메라의 부재를 오케이 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특별히 작은 폰에 대한 니즈가 없었던 분이라도,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mini 모델을 고려해볼 만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애플스토어에서 한 번 손에 쥐어 보세요. 작다, 작다, 말로만 들을 때하고 직접 손에 잡아 봤을 때하고는 많이 다르거든요.

 

 

 

 

 

 

 

많은 소비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지난 몇 년간 아이폰 라인업의 크기가 커졌다.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우리의 두 눈은 어쩔 수 없이 디스플레이가 커진 스마트폰을 하루에 수백 번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손은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찾느라 더듬거린다. 한시도 배터리 전력이 부족한 적이 없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가 대형 디스플레이 추세에 역행하는 제품을 원했다. 견고한 아이폰4S나 그보다 조금 더 큰 4.8인치 아이폰5 등을 연상시키는 작은 아이폰을 원했다. 손에 편안하게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원했다. 반면, 알루미늄 소재 위로 제품을 꼭 쥐어야 하는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된 아이폰은 원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생활 속에서 사용하기 적합해야 한다. 손에 힘을 꽉 주고 쥐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때 뒷주머니에서 빠져나가서는 안 된다.

애플은 작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아이폰12 미니를 내놓았다. 아이폰12 미니는 올해 출시된 아이폰 라인업 4종 중 하나이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먼저 출시됐다. 이제 아이폰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12 라인업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제품이다. 5.4인치 대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무게는 5온스(약 142g)이다. 한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넘기고, 밀며 문자를 작성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아이폰12 미니와 함께라면 가능한 일이다.

2020년 봄에 출시된 작은 아이폰SE와 달리 아이폰12 미니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최신 칩과 더 나은 카메라가 탑재됐다. 그리고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폰12 미니는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더라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게 되는 제품이다. 필자는 아이폰12가 아닌 아이폰12 미니로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이전보다 더 작은 키패드를 사용하면 오타를 치게 될 확률이 높아지더라도 말이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다면 아이폰12 미니 출고가는 699달러(약 78만 원)부터 시작한다. 언락 버전 아이폰12 미니 가격은 729달러(약 81만 3,000원)이다. 물론, 저장용량이 가장 적은 64GB 제품 기준이다. 기본적으로 제품 가격은 729달러부터 시작한다. 저장용량은 최대 256GB까지 지원된다.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여러 시장 조사 기업이 중저가 스마트폰에 해당한다고 분류한 가격보다 더 비싸다.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은 가장 최근 출시된 구글 픽셀 시리즈 제품과 같다. 또한, 출고가가 399달러(약 45만 원)부터 시작하는 2020년형 아이폰SE보다 훨씬 비싸다. 필자는 이번 리뷰에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SE로 사진을 촬영한 후, 두 제품의 사진 성능을 비교한 내용도 포함했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SE가 가장 작고, 저렴한 아이폰을 찾는 소비자가 고려할 주요 제품 2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아이폰12 미니가 진정한 신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SE는 상단과 하단에 베젤이 적용됐으며, LCD 디스플레이와 홈버튼이 있다. 모두 훌륭하고 좋다. 그러나 아이폰12 미니는 현대적인 소형 스마트폰이다. (프로 모델에 적용된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제외하고) 신형 아이폰12와 거의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폰12 라인업과 똑같이 플랫 엣지와 단단한 글래스 세라믹 복합체, 엣지 투 엣지 OLED 디스플레이,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아이폰12 미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필자의 아이폰12 리뷰를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12와 같지만, 크기는 더 작다.

크기가 중요하다
필자는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 스크린에 싫증이 난 상태이다. 지난 8개월간 주로 스크린을 통해 생활한 사실이나 지난 일주일간 미국 선거인단의 지도를 재정리한 것 등과는 상관이 없다. (확실하다.) 코로나19 발병 후, 필자의 하루는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스크린 중심으로 모으는 식으로 구성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휴대폰을 확인하고 노트북으로 웹 검색을 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TV로 눈을 돌리고 아이패드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 식이다. 심지어 홈트레이닝용 자전거에도 대형 태블릿이 고정됐다. 이 때문에 필자는 간혹 케르베로스(Cerberus)라는 이름으로 홍보 전략을 펼치는 스크린 3개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크린 사용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더 좋지 않을까? 더 작은 스크린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는 것을 좋아했다. 아이폰12 미니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다. 에어팟보다 약간 긴 노키아 BM10 미니처럼 매우 작은 장난감 같은 제품은 아니다. 필자는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매우 가볍고 멋진 느낌이 든다. 필자가 평소에 자주 입는 스트레치 팬츠의 작은 옆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아이폰12 미니의 스크린은 이메일을 읽고 트위터를 넘겨보거나 차가 멈추어있을 때 지도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이다. 그러나 넷플릭스 시리즈 1편 이상을 보기에는 화면이 작아서 불편하다.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사용 경험이다. 필자는 1시간 동안 퀸스 갬빗을 시청했다. 그러나 다음 에피소드를 볼 때쯤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보다가 피로해져서 결국에는 잠자리에 들었다. 아이폰12 미니는 유튜브 각종 영상부터 틱톡의 댄스 듀엣까지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12 미니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다른 제품처럼 불만족스럽지 않았다. 필자는 물리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아이폰12 미니로 무언가를 보고 읽는 것을 즐겼다. 만족스럽다.

아이폰12 미니의 작은 크기와 함께 단점이 존재한다. 필자는 이번 주 내내 문자를 거의 작성하지 않은 점이 스스로도 놀라웠다. 자동 교정 기능은 매우 짜증 난다. 아이폰12 미니의 스피커 성능은 물리적으로 더 작은 기기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뛰어나지 않다. 그저 영상을 시청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볼륨을 높게 켜고 음성 통화를 할 때 간혹 소리가 왜곡된다. 스피커폰으로 여러 차례 통화(통화 상대에게는 미안하지만, 혼자 있을 때만 스피커폰으로 전화했다.)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통화 품질을 아이폰12 미니의 단점으로 평가한다.

짧은 배터리 수명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 수명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그래도 짧은 편이다. 필자는 지난주에 특히 아이폰12 미니를 자주 사용했다. 오전 11시에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글 맵을 20분가량 사용했고, 팟캐스트 두 편을 청취한 뒤 몇 차례 통화했다. (그중, 한 번은 한 시간 넘게 통화했다.) 이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하고, 밤에 넷플릭스로 영상을 시청했다. 밤 10시가 되니 배터리 용량이 10%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폰12 미니를 아침 일찍부터 하루종일 사용하기에는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필자는 5G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다. 온종일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한 날에는 4G SIM 카드를 사용했다. 테스트 후 5G SIM 카드로 교체했다. 그러나 필자의 거주지 인근에서 5G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또, 필자가 아이폰12 리뷰를 위해 테스트를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2 미니가 아주 가끔 5G 네트워크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필자는 5G 네트워크에 얼마나 주기적으로 연결하는가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다른 소비자 기기를 이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아이폰12 미니를 몇 년 동안 사용하고자 한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아이폰12 미니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12의 카메라가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서 카메라 관련 주제를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와이드 카메라와 울트라와이드 카메라가 모두 포함됐다. (페이스아이디 시스템 일부분인) 셀프카메라는 싱글와이드 렌즈로 구성됐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된 전작보다 컴퓨터를 이용한 사진 기법을 개선했다. 카메라 소프트웨어가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더욱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아이폰12의 칩도 많은 부분이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됐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바로 이 부분이 5.4인치 아이폰12 미니와 비슷한 크기에 더욱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아이폰SE와의 차이점이다. 아이폰SE는 광각 카메라가 없어, 인물 모드로 사물을 포착할 수 없다. 그리고 아이폰12 미니만큼 높은 대비 설정을 처리할 수 없다. 분명히 드러나는 차이 외에 놀라운 점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SE가 불과 6개월 차이로 출시됐다는 사실이다.

아이폰12 미니 구매 필요성이 충분히 납득되는가? 걷고 조깅할 때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을까, 아니면 소파 쿠션 사이에 둔 상태나 가방이나 배낭의 어두운 공간에 넣고 찾는 데 어려울까? 침실용 탁자나 코로나19 이후 다 함께 식사할 때, 식탁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제품일까? 아니면, 용량을 지나치게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제품일까?

필자는 크기가 작은 아이폰이 소비자가 지닌 스마트폰 크기에 대한 집착을 해결해준다고 주장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화면이 큰 제품을 항상 보기 때문에 하나 정도는 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필요는 없다. 아이폰12 미니가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은 제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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